록키 5 (1990) Rocky V | 초심을 잃었다고? 그래도 록키야!

초심을 잃었다고? 그래도 록키야!

출처: 네이버 영화

록키의 파산과 은퇴

여기서 애드리언의 오빠, 폴리가 이번 5편의 이야기를 시작을 맡게 됩니다. 폴리는 회계사에게 속아 록키의 자산이 전부 횡령당하는 불운한 사건으로 발생되고, 록키는 이 사건으로 인해 그가 쌓아온 재산이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결국 록키는 생활고를 타개하기 위해 하늘로 간 아폴로의 매니저 듀크의 주선으로 유니언 케인과의 권투 시합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러나 록키는 드라고와의 시합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뇌졸중을 진단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출전 자격을 박탈당하게 되고 결국은 이런 여러 결과때문에 록키 1,2,3,4편의 화려하던 복서 생활을 은퇴하게 됩니다. 그는 옛날 그리운 그 집으로 돌아와 동네 체육관에서 코치로 일하며 겨우살이를 합니다.

 

못된 듀크

듀크는 돈을 벌기 위해 록키에게 계속 시합에 출전하라고 유혹을 하게 됩니다만, 여기서 또다시 애드리언이 나서게 됩니다. 이번엔 좀 잘한듯 하네요. 그녀는 아주 강력히 반대 해 버립니다. 이때 록키에게 신인 복서 토미가 나타나고 자신을 훈련시켜 달라고 합니다. 성격이 그리 좋지 않지만 재능이 보였던 토미에 모습에 록키는 자신을 투영시키게 되며, 토미와의 훈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록키는 토미를 지옥훈련장으로 입장시킨 후, 강력한 선수로 성장시키지만 이 과정에서 록키는 너무 토미만을 신경썼기에 가족 간의 갈등과 부자 갈등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런데, 잘 키워놨던 토미가 듀크에게 가 버렸습니다. 듀크는 토미에게 돈으로 유혹했고 듀크의 암흑기술들로 토미가 챔피언이 됩니다. 그러면서 듀크는 또 돈을 벌기위하여 토미에게 록키와 싸울 것을 종용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는 영화를 보시길 바랍니다.

 

악평이 많지만 그래도 실베스터 스탤론

 록키 5가 영화평론가들 사이에서 실망스러운 평가를 받았다는 점은 사실입니다. 이 작품은 전작과는 달리 필라델피아 빈민가를 배경으로 하며, 복서 록키 발보아의 은퇴 스토리, 다시금 되새기는 인간미를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스토리 상 사기를 당해서 완전 망한다는 컨셉이긴 한데요, 몇번이나 복싱 챔피언을 한 사람이 갑자기 다시 빈민가로 돌아간다는 설정이 의아하긴 합니다. 맥도날드에서 커피가 뜨겁다고 30만달러를 손해배상 청구하는 미국인데, 아무리 챔피언이 재산을 몰수 당한다고 하더라도 챔피언을 변호해주는 사람이 나타나서 어느정도는 복구를 시켜줘야 하는것 아닙니까? 제가 너무 과몰입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5편은 링이 아니라 갑자기 길거리 싸움이 되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이야기의 흐름 상, 링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길거리가 적당하긴 했습니다. 다만 록키 시리즈를 기대하는 팬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이야기 흐름이었습니다.

 

흥행의 관점에서, 미국에서는 손익분기점보다는 벌어들였으나 복싱영화에 대한 흥미가 많이 떨어지게 되었고, 한국은 서울 관객수가 2만명 밖에 되질않아 최악의 평가로 스크린에서 내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비평들 덕분에 록키 5편 이후 후속작인 록키 발보아의 제작까지 16년이란 시간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설정과 관련된 이런 의견들은 작품을 평가하는 시각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각자의 해석과 관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으며, 록키 5에 대한 평가 역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음을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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