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2025) BALLERINA — 또 복수. 존 윅이 뒤를 봐주다. (with CGV 특선 경품 TTT)

'존 윅 3 파라벨룸'의 이벤트 중에 한 가지 갈래로 퍼진 여성 킬러 '이브 마카로'의 스토리. 평범한 발레리나 양성학원과 극장처럼 보이는 Ruska Roma의 실체와 암살자의 배후인 디렉터, 궁금했던 그 스토리들과 함께 수류탄과 화염으로 타오르는 복수의 서사시를 한여름 시원한 극장에서 즐겼습니다.

#발레리나 (2023) : 전종서 배우가 주연한 넷플릭스 한국영화도 같은 제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영화 발레리나가 좀 더 쫄깃하게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존 윅의 스핀오프 발레리나를 관람하는 것은 존 윅 추종자로서 의무입니다.

★ 새로운 복수가 시작된다.
《발레리나》는 《존 윅 3》과 《존 윅 4》 사이의 시점을 배경으로, 전설적인 킬러를 배출한 루스카 로마에서 혹독한 훈련을 거쳐 성장한 여성 킬러 ‘이브’의 복수 여정을 그립니다. 살해당한 아버지의 진실을 추적하는 가운데, 숨겨진 거대한 조직과 마주하며 그녀는 점점 자신의 존재와 싸움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낡은 규율을 부수고 새로운 룰을 세워가는 그녀의 여정엔 총성, 피루엣, 그리고 존 윅의 잔영이 어른거리죠. 존 윅 이상의 화려한 스턴트가 볼만하며 기존 시리즈 설정을 존중하면서도, ‘이브’라는 새로운 얼굴을 중심으로 세계관의 시선을 재정립해 나가는 영화입니다. 

★ 이브 마카로. (Ana de Armas)

루스카 로마에서 성장한 여성 킬러,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발레와 복수를 접목한 인물이라고 영화제목에서부터 힌트를 주지만 실제 영화상으로 '발레리나'는 그녀를 포장해 주는 하나의 직업 정도일 뿐입니다. 어렸을 적 눈앞에서 아버지가 죽게 되고, 컨티넨털 호텔 지배인 '윈스턴'을 통해 루스카 로마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암살자로 성장한 이후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거대한 적과 외로운 싸움을 시작합니다.  

★ 루스카 로마 (Ruska Roma)
존 윅 세계관 중 하이테이블에 속하는 하나의 조직. 동유럽계 소수집단을 의미하며 동방정교회를 따릅니다. 뉴욕의 루스카 로마는, 겉으로는 발레리나 예술단의 형태이지만 암살자를 양성하는 비밀스런 훈련장입니다. 

★ 존 윅
짧지만 인상적인 등장을 통해 ‘이브’의 여정에 상징적 무게감을 부여합니다. 세계관 최강자의 포스를 여전히 유지하며, 강력한 방탄 수트를 혼자만 입고 다닙니다. 다음 발레리나 후속 편에는 '이브'에게도 방탄 슈트를 선물해 주고 싶네요. 영화의 마지막에는 치밀한 분단위 계산으로 후속 편을 만들 빌미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무술감독 정두홍도 잠시 나옵니다. SBS뉴스에도 나왔었네요. 저는 전혀 몰랐었던지라, 처음엔 깜짝 놀랐지만 그 정도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멋집니다. 존 윅 시리즈에 출연했으니까요.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97554#close

정두홍, '발레리나'서 한국적인 액션 선보일 예정

 

영화가 끝난 후, CGV만의 전리품을 얻었습니다. 나름 이 경품들을 모으는데 재미가 들어서 CGV만 다니고 있긴 합니다.
이번에 받은 것은 TTT 티켓입니다. 

그리고 영화 홍보물도 챙겼는데요, 뒷면엔 이브 마카로의 권총 만들기 입니다. 집에 와서 혼자 조용히 딱풀칠을 했습니다. 탄창까지 별도로 있는 디테일한 종이 권총입니다. 

설명서를 보지 않고 만들었더니 약간 실수가 있긴 하네요. 
다음 존 윅 시리즈 전단 포스터에는 수류탄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발레리나, 존윅 시리즈를 왜 보냐고 한다면. 
B급 감성을 인정 먼저 한 후에 화려한 액션, 건 푸 GUN FU, 폭발, 그리고 코인(티켓)의 활용도, 아메바처럼 불어나는 등장인물과 조직, 불사신 존 윅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겠습니까? 이번 발레리나에서는 불, FIRE로 새로운 액션신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제 블로그를 통해 공개저격 하겠습니다. 등촌CGV 8월 9일 16:25 회차 E7, E8 좌석에 앉았던 30대 후반 남성 2놈. 정말 찐따 같았습니다. 존 윅 시리즈의 팬으로서 영화를 집중하고 또 모두가 그렇게 숨죽여 보고 있는데, 그 두 놈은 뭐가 그리 웃기는지 주변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깔깔깔 거리면서 온 몸짓으로 웃으면서 영화를 보더라고요. 
제가 한마디 하려면 조용히 하다가, 또 새로운 액션씬이 나오면 또 깔깔깔. 정말 이런 놈들은 극장에 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음에 꼭 마주쳤으면 좋겠어요. 

 

콜라로 학 씨 ~ 해버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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