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건배사 모음 #3 가볍지 않고 적당한 건배제의 추천

건배사는 단순히 술잔을 들고 건배를 외치는 행위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잘 준비된 건배사는 모임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참석자들 사이의 친목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개인의 센스와 인품을 돋보이게 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본능과 감각에 따라 건배사를 하면 가장 좋겠지만, 긴장을 하거나 잠시 한눈 판 사이에 건배제의 기회가 온다면 당황스럽겠지요? 갑작스러운 건배사에도 능청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건배사의 각 단계별로 이해가 필요합니다. 몸에 익기 위해 아래 단계별 설명을 천천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1. 잔 내려놓기: 건배사를 시작하기 전에 잠시 잔을 내려놓도록 유도합니다. 이는 참석자들이 건배사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건배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동입니다.
예시 - 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잠시 잔을 내려 주셔도 됩니다.

2. 소개 및 인사: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이 여러분을 알아볼 수 있도록 간단히 자신을 소개합니다. 이때, 모인 사람들 중 3분의 2 이상의 인원들과 눈맞춤을 통해 진정성을 전달하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건배사 제안에 감사 표현하기: 건배사를 제안할 기회를 준 주최자나 모임의 리더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는 건배사를 시작하기 전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스토리와 메시지 전하기: 건배사의 핵심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이나 일화를 곁들여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건배사에 깊이와 의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통해 참석자들과 감정적인 연결을 시도합니다. 이 부분이 어렵다면, 아래 예시처럼 간단하게 포부를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5. 잔을 채우고 들기: 참석자들에게 잔을 채우고 건배를 준비하도록 유도합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을 배려하여 물이나 음료수로 잔을 채울 수 있도록 제안하는 것은 세심한 배려가 될 수 있습니다.
예시 - 자 이제 잔을 채워주십시오.술 말고 음료수나 물을 채워 주셔도 됩니다. 지금 우리는 채워진 잔이 중요하니까요.

6. 선창과 후창 말하기: 건배사의 마무리 단계에서는 선창과 후창을 명확히 구분하여, 참석자들이 함께 건배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준비되셨죠? 들어갑니다."와 같은 멘트는 건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됩니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준비된 건배사는 모임에서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고,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아주 쉽고 간결하지만 주목이 되는, 또 가볍지 않고 정중해 보이면서 열정과 의지를 잘 표현하는 건배사를 제안해 드릴게요. 앞서 알려드린 자신의 간단한 소개와 인사, 스토리를 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스토리는 아래의 예시가 있습니다만, 꼭 여러분의 이야기로 각색해 주시길 바랄게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입사한 신입사원 ‘땡땡땡’입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하지만 이 자리를 통해 선배님들과 동기들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저는 이 회사에서 제 모든 열정을 다해 배우고 성장하고자 합니다.
제가 가진 열정이 [회사명(팀명) 땡땡땡]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가르침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준비한 건배사는 '열정을 위하여'입니다.
제가 선창을 하면 '위하여'로 외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창 : 다함께, 열정을!
후창 : 위하여!"

참고로 선창을 회사명이나 팀명을 외쳐도 좋습니다. 센스있고 유머러스한 선창과 후창을 해도 되지만 그런 본능이 없는 분들은 대박 건배사보다는 중박으로 무난하게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건배사, 건배제의에 대한 순서와 간략한 부연설명, 예시를 알려드렸습니다. 여러분, 절대 긴장할, 부담 가질,거부감 가질 필요 없습니다. 회식도 조직문화입니다. 조직은 각기 다른 성격, 성향을 가진 개인이 모인 집합체입니다. 조직 구성원에게 동일한 목표를 줄 수 있어도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기에 목표의식의 정도나 목적에 다다르는 속도가 동일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 구성원들 모두가 협동하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소통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회식’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마음의 불편함이 약간을 줄어들 것입니다.

엠지, 젠지, 꼰대 등등 이를 한데 모아놓았으니 얼마나 어색하고 또 불편한 겉웃속짜 (겉은 웃고 속은 짜증 나는)일까요?
하지만 잘 견디고, 잘 어울리고, 잘 살아야겠지요?

결론은 간단합니다.

'회식에 참여해야 하는, 또 신입사원 건배사를 검색하는 여러분의 목적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