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건배사 모음 #7 잘하자! 건배제의

요즘 회식문화가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2차, 3차, 심지어 4차 등등 새벽녘까지 체력으로 버티면서 회식을 했었지만, 요사이 경기침체로 인해 회식자리도 잘 안 만들뿐더러 회식을 하더라도 대부분 1차 정도로만 하는 것이 트렌드인데요. 자, 그렇다면 어차피 참석해야 하는 회식, 짧은 회식 시간에 간단한 건배사를 준비하여 본인을 드러내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 격려와 화합을 도모하는 '잘하자' 건배사 입니다.   

약간의 술기운과 패기로 신나게 해보는 겁니다.

우선, 건배제의를 하는 본인은 일어나서 다 같이 술잔에 술을 채우도록 유도하고, 앉아있는 동료의 이름을 각각 외치겠다고 알려줍니다. 한명씩 이름을 외칠 때마다, 다 같이 '잘하자!'로 외치게끔 요청합니다. 

"제가 한분 한분의 성함을 한번씩 외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은 '잘하자'로 화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한 후 옆사람부터 손바닥을 위로하여 가리키며 이름을 아주 크게 외칩니다.

예시> 

선창자 : (손바닥을 위로하여 지목하는 듯 가리키며) 김. 민. 구. !

화답 : 잘하자!

선창자 : (손바닥을 위로하여 지목하는 듯 가리키며) 이. 예. 슬.!

화답 : 잘하자!

 

이렇게 한 바퀴 돌고 마지막으로 본인 이름을 호명하고 '잘하자' 화답이 오면, 자연스럽게 '건배'라고 하면서 술잔을 부딪히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모인 사람들의 이름을 다 알고 있어야겠지요?

★ 잘 왔다 건배사

위의 건배사와 동일한 방식이나 건배제의를 혼자만 받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이 건배제의를 받게 되는 흐름일 때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약 15명의 회식자리에서 5명 정도가 새로 합류되어 건배제의나 소개가 필요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즉, 본인이 이 팀에 새로이 합류하게 된 것에 축하를 유도하는 건배사입니다. 

 

천천히 일어나 주위 사람들의 눈을 쓱 마주치면서 요청합니다.

예시>

선창자 : 여러분, 함께 소개가 필요한 분들과 다 같이 한 번에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해당자를 지목하며) 같이 일어서 주십시오. 

자, 그럼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제가 크게 외치면 '잘 왔다'라고 화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외치겠습니다! "OOO" (본인 이름을 크게 외칩니다.)

모임인원 화답 : "잘 왔다!"

다음 사람 : "OOO" (본인이름)

모임인원 화답 : "잘 왔다!"

마지막 사람까지 마쳤을 때, 선창자는 바로 '건배'를 빠르게 외치면 되겠습니다.

 

실제 아주 간단한 건배사이기에 대충 머뭇거리면서 한다면 안 하는 것보다 못한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건배사에서 중요한 것은 정신없게 만드는 속도와 혼을 빼놓는 큰 목소리입니다. 이 두 가지를 유념하여 짧고 굵은 건배사를 한다면 여러분의 인상은 임팩트 있게 남겨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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